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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박사 "예수 부활은 역사적·실제적 사건이다!"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6. 07. 04 17:07  |  수정 2016. 07. 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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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직신학회 '목회를 위한 교의학 주제 해설' 특강 시작

김재진 목사
한국조직신학회 회장인 김재진 박사. ©기독일보DB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국조직신학회(회장 김재진 박사)가 '목회를 위한 교의학 주제 해설' 특강을 마련해 4일 시작했다. 신촌성결교회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강의는 회장인 김재진 박사(케리그마신학연구원)가 "예수 부활의 역사적 사실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재진 박사는 "현대의 많은 지성인이 ‘예수의 성령잉태’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하면서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거부하거나, 역사적 사실성을 부인하고, 인간 이성이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수의 성령잉태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각색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승천은 기독교가 태동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으며, 그리스도교의 경전인 성경이 증언하는 기독교 교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그리스도교 교리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신앙내용에서 결코 양보하거나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라 주장했다.

김 박사는 성경 가운데 예수가 여자와 제자들, 스데반 그리고 마지막에는 바울에게까지 드러냈던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여 여러 사람에게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승천하신 이후(행 1:1-8) 예수의 부활을 믿는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 한다"고 설명하고, "예수의 부활 소식을 전해주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게 된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그리스도교와 부활하신 예수를 그리스도(메시아)로 믿는 사람들인 그리스도인의 역사적, 신앙적 기원은 바로 예수의 부활 현현에 있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김 박사는 "예수의 부활은 환생 혹은 소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쉽게 믿어지지 않는 것은 부활 개념을 오해한 데서 비롯 된다"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비-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부활을 단지 육체의 소생(蘇生), 즉 십자가에 달린 예수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의 시-공간 속으로– 자신의 옛 몸을 입고 되돌아온 환생(還生)으로 이해 한다"면서 "도마 등 성경 속 제자들의 '부활한 예수 육체성' 증언들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던 그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더 없이 참된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박사는 "예수의 부활이 (너무) 그의 부활한 육체성에만 제한될 때,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것이 우리를 ‘구원했다’는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부활하신 예수의 육체성은 단지 역사적 사실로서가 아니라, ‘예수를 믿는 자들의 부활’을 의미하는 구원의 전제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는 예수의 부활을 목격자들의 체험적 증언을 자세히 해명하거나, 육체로 부활한 자의 역사적 사실을 자연과학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설득하기보다는, 폭을 넓혀 구약성경의 증언까지도 포함하여 하나님의 계시 사건과 연관해서 논증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렇다면 ‘다시 나타남’으로서의 부활은 어떠한 것인가? 김 박사는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의 ‘다시 나타남’, 즉 ‘부활 현현’은 목격자들의 시각적 감지 능력을 넘어서는 차원에서 일어났다"고 말하고,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등의 사례를 들어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시각을 뛰어 넘어 다차원적으로 현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변화산 사건'을 예로 "(이미) 예수가 다차원(多次元) 속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변모한 예수는 그 당시 초월의 세계와 이 지상의 세계에 동시에 속해 있었다. 다시 말하면 변모한 예수는 영원과 시간, 피안(彼岸)과 차안(此岸)의 만남 속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부활한 예수의 현현과 변화산에서 변모한 예수의 현현이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하고, "분명해지는 것은 예수의 부활하신 몸은 변화산에서 변모한 바로 그러한 몸이며, 처음 목격자들이 본 부활한 예수가 제자들이 본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하시는 예수의 모습"이라 했다. 덧붙여 요한복음의 부활 기사를 예로 들며 "부활하신 예수의 현존은 아주 특별한 성질을 지닌 육신으로 부활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분명한 것은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제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실제로 경험하였고, 또한 그의 부활을 확고히 믿게 되어 그들은 예수의 부활을 신앙고백으로 발전시켰다"고 했다.

김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최초 그리스도 공동체의 신앙고백은 예수의 부활 현현이라는 확실한 경험에서 형성된 것이다. 그는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 현실적 현현(나타남)이며, 동시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 대한 계시 사건"이라 말하고, "부활하신 예수의 다시 나타남은 지상적이고, 역사적인 현실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분은 오늘도 지상에 –성령의 능력 안에서– 현현(나타남)하고 계시다는 것을 계시 한다"고 했다. 이어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분이 바로 ‘지금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Christus pro nobis nunc)임을 계시한다"면서 "예수의 부활은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의 현현과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의 ‘자기 현존’에 상응하는 역사적이고 실제적인 사건"이라 주장했다.

한편 한국조직신학회는 한국연구재단이 인정하는 한국 최초의 기독교 신학 전문 학술단체로서 국내외에서 신학박사(Dr. theol., Ph.D) 학위를 받고 강의하고 있는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재진 박사는 "한국조직신학회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신학이 없는 목회는 종교화 될 수밖에 없고, 교회와 목회를 위한 신학이 아닌 것은 식자들의 종교적 탁상공론에 머물고 만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목회현장에서 생기는 24개 주제들에 대하여 2016년 4월 22일 전국조직신학자 학술대회에서 초교파적으로 신학적 토론을 마쳤다"고 밝히고, "그 결과를 모아 이번 특강을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공개 강의를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한다"고 전했다.

첫날 강의에 이어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 같은 장소에서는 강의가 이어진다. 7월 기독론 강연을 시작으로 창조론, 종말론, 성경론, 교회론, 성령론 등이 매달 주제로 계속된다.

문의: 010-2568-6876
등록: http://kerygma.kr/admission/1261526


* 기사 원문: http://www.christiandaily.co.kr/news/707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