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본문분석:

가. 대제사장 예수(4:14-15)

(4장의 결론: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나. 대세사장의 역할(5:1-5a)

다. 예수가 대제사장이신 근거(5:5b-10)

라. 5장의 결론(5:11-6:2): 이제는 온전하게 되어라

 

II. 본문해설:

가. 4장 14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대제사장이라는 것을 선포한 히브리서 기자는, 그 역시 바로 우리 인간과 동일한 인성을 가지시고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기 때문에, “모든 일에 우리와 똑 같이 고난을 받으셨으니, 죄가 없으신 분이시기에, 그 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는 분”(4:15)이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분이 우리 곁에 계시니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4장을 끝맺습니다.


나. 그리고 이제 5장 1-5상반적 까지는 대제사장이 갖추어야 할 자격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즉 대제사장이란, ‘하나님께 속한 일을 감당하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람가운데 택하여 세운 자’(5:1)임을 명백히 천명합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은 ‘백성들과 자기 자신’을 위한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 그런데 예수님이 대제사장이라는 근거는 우선, 예수님에 대하여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는 말씀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5:5b)는 말씀이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도들의 전승, 곧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 문이 열리고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과 변화 산에서 구름 사이에서 들려온 음성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온갖 고난을 받으신 것은 ‘그에게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고난에 순종’함으로서 대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라도 증언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제사장은 ‘백성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5:2) 왜냐하면 비록 예수님이 죄는 없으신 분이시지만, 마리아란 여인에게서 난 한 인간이기 때문 입니다. 이렇게 온 백성과 자기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에 그는 멜기세덱의 대제사장 반열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라. 5장의 결론(5:11-6:2):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 교회 공동체 교우들이 ‘멜기세덱’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여, 비록 이미 ‘믿은 지 오래되어 이미 선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12) 아직도 ‘복음의 진리’를 새롭게 배워야할 처지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할 처지’로 전락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지난 날의 ‘초보적 신앙에 머물러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에만 집착하지 말고’, 즉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초보를 버리고, (즉)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을 논쟁하지 말고, 이제는 온전한 데로 나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즉 대 제사장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은 자들은 더 이상은 ‘그가 왜 죽었고, 부활은 역사적 사실인지, 영원한 생명은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한 갑론을박을 일삼지 말고, 그 가르침을 믿고 온전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 대 제사장은 이 세상에서 영광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내어 주어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영광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처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을 대속의 제물로 내어 주어야 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먹고 배부르기 위해서 우상숭배를 하였던 사람처럼, 이 세상의 부귀영화와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고난 받는 백성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는 것 이것이 기독교인의 삶이 다른 종교인들이 추구하는 삶과 다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