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묵상(QT)
히브리서 8장; 제목: 언약신학에서 본 제사장
본문분석:
8장 1-2절: 보좌 우편에 앉으신 대제사장 예수
3-5절: 하늘의 장막과 땅의 장막
6-7절: 새 언약의 중보자
8-13절: 옛 언약과 새 언약
히브리서 기자는 8장 서두에서 7장에서 설명한 내용, 곧 메기세덱의 반열에 있는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설명하고, 제8자에서 이를 다시 언약 신학적 전망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왜냐하면 ‘제사’는 언약을 어긴 자가 - 언약에 따라서 - 그 죄 값을 치루기 위해서 생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제의조례祭儀條例가 바로 언약, 더 자세히 말하면, 율법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의조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그는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 제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가 부지중에 범죄한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레 5:17-18) 이 제의조례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부지중이라도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면, 그에 상당한 징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 벌을 받지 않으려면, 그에 상당한 ‘희생제의’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의’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율법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여호아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모세를 중재로 이루어진 ‘모세계약’입니다. 이 모세 계약으로 주어진 ‘십계명’(출 20)이 이스라엘 율법 613개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십계명이 확대되어진 것이 ‘계약법전’(출 21-23장)입니다. 그리고 십계명과 계약법전을 어긴 사람들이 자기의 죄를 탕감받기 위하여 드리는 희생제의에 관한 법이 바로 ‘제사법전’(출 25-민 10)입니다. 그리고 이 ‘제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제의’를 실행하기 위한 소위 ‘시행세칙’이 바로 ‘성결법전’(레 17-26장)입니다. 그리고 계약의 백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법전 이것이 바로 ‘신명기 법전’(신 12-26장)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히브리서 8장은 ‘희생제의’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이 새롭게 ‘새 언약’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희생제의’도 바뀐 것을 것을 설명하는 장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히 8:1a)고 말함으로써 제7장에서 이야기한 ‘대세사장’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점을 확언한 다음, 그런데 그가 지금은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히 8:1b)고 선포합니다. 왜냐하면 장막은 ‘땅에 속한 장막’이 있고, ‘하늘에 속한 장막’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의 지시하심에 따라서 지상의 장막을 지었기 때문입니다.’(참조 출 25:5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8장 5절에서 이 말씀을 인용하여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히 8:5)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언을 고려해 볼 때, ‘장막’은 ‘하늘의 장막’과 ‘땅의 장막’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땅의 장막의 대제사장이 아니라, ‘하늘의 장막’의 대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4절에 있듯이, ‘땅의 제사장’은 율법에 따라서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고, ‘하늘 장막’의 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의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히 8:3)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늘 장막의 대제사장은 바로 ‘새 언약의 중보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이 세상 장막에서 드리는 제의가 ‘언약의 파괴’로 인하여 생겨난 것처럼, ‘하는 장막’에서의 제의도 ‘새 언약’에 따라서 생겨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8장 8-12까지 옛 언약의 파기와 새 언약의 체계에 대한 예레미야 31장 31절이하를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 언약은 이전에 하나님의 언약의 돌판에 새겼다면, 이제는 그 언약 곧 율법을 ‘사람의 마음’에 새겨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옛 언약을 돌판에 새겨서 사람들이 모른다고, 혹은 몰랐다고 핑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핑계하지 못하도록 ‘사람의 가슴’에 새겨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모른다’고 핑계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언약을 체결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양의 피’가 아니라, ‘당신의 피’로 ‘언약의 피’로 삼아 우리에게 뿌리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마지막 제자들과 맺으신 ‘언약’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6-28)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새 언약의 중보자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지금 우리에게 있음을 증언하면서, 1절에서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곧 당신이 세우신 하늘 성소의 대제사장이시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